영국 런던경찰청은 23일(현지시간) 전날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테러를 벌인 범인이 신원을 공개했다.

런던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를 저지른 범인은 영국 남부 켄트에서 태어난 52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그가 최근 웨스트미들랜즈에서 거주했다면서 여러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마수드가 현재 정보당국의 테러 의심 감시망에 있지 않았으며 이번 범행과 관련해 정보당국에 사전에 입수된 정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경찰에 이미 인지돼온 인물로서 폭력, 공격무기 소지, 공공질서 위반 등의 혐의로 2003년까지 수차례 기소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테러와 관련해 기소된 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