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그랜저 라인업을 강화한 차량이다. 디자인과 편의사양은 신형 그랜저와 동일하게 유지되고, 파워트레인은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것과 같은 것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비는 기존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 보다 개선됐다. 복합연비 기준 도심 16.1km/L(고속도로 16.2km/L)를 실현했다. 액티브 에어 플랩을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 시켰다. 액티브 에어 플랩은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라디에이터와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에 달린 문(셔터)이다. 공기 저항이 강해지는 고속주행 시 셔터를 닫아 연료 효율을 극대화 한다.

그 밖에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 설계로 초기 가속감을 높였고,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공간도 배터리 위치를 옮겨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2개가 동시에 들어갈 만큼 넓혔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오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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