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하며 장중 2160선을 내어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8분 현재 전날보다 17.01포인트(0.78%) 하락한 2161.37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2159.97까지 저점을 낮추며 2160선을 이탈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세금개편안 등 시장이 기대했던 친성장정책 시행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73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 기관은 각각 261억원 51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291억원 매도 우위다.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다. 전기전가 철강금속은 1~2%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다. 삼성전자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 삼성전자우 네이버 신한지주 등도 내림세다. 포스코는 외국인의 활발한 매도세에 4%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상승중이고 SK테레콤은 2% 강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중이다. 전날보다 1.98포인트(0.32%) 내린 607.7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20억원 순매도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4억원 22억원 매수 우위다.

SK머티리얼즈 GS홈쇼핑 휴젤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이 1% 넘게 상승중이고 CJ E&M 코미팜 컴투스도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다. 오전 9시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12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