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왕' 록펠러의 손자 데이비드 록펠러 별세
미국을 대표하는 자선재단을 이끄는 록펠러가(家)의 3세대로 이 가문의 ‘수장’인 데이비드 록펠러가 2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101세.

고인은 미국의 첫 번째 억만장자였던 ‘석유왕’ 존 D 록펠러(1839~1937)의 손자이고, 그의 외아들인 존 D 록펠러 주니어(1874~1960) 슬하의 여섯 남매 가운데 막내아들이다. 록펠러 가문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세 번째 세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이었다.

그는 현 JP모간체이스 은행 전신인 체이스맨해튼 코퍼레이션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형제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금융업과 자선사업, 예술품 등 가문이 소유한 자산 전반을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