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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경선 앞두고 기선 잡기…"본선 승리 자신있다"

입력 2017-03-21 12:45:35 | 수정 2017-03-21 12: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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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공약 풀어내며 표심 호소…"개혁과 동시에 미래 준비"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 경선을 나흘 앞둔 21일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찾았다.

지난달 27일 전남 나주에서 지방의원들과 만난 이후 22일 만이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과의 3파전 속에서 오는 25일 치러지는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승기를 확실히 굳혀놓으려는 전략적 행보로 볼 수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북과 광주에서 당원 간담회 등 9개에 달하는 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조직을 촘촘히 훑었다.

특히 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에 자신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이룰 적임자라고 호소하는 데 주력했다.

안 전 대표 경선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방문"이라며 "경선 대비는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본선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이번 주는 호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노인전문교육원인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 지원센터'로 확대개편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 사업 시행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 등 노인 맞춤형 정책공약을 대거 내놨다.

호남이 장년·노년층 인구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경선을 앞두고 다시 호남을 찾아뵙고 인사드리게 됐다"며 "이번 경선에 임하면서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누가 개혁과 동시에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확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손 전 대표, 박 부의장에 비해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다니면서 많은 분을 만나뵙겠다"며 "저는 본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

캠프도 호남 경선에 '올인'하고 있다.

최경환 경선선거본부장은 지난주부터 대전·광주·부산 등 주요 거점을 직접 방문해 득표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안 전 대표도 25일 광주·전남·제주 순회경선 직전 매일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경선 룰이 현장투표 80%여서 일부 조직선거의 우려는 있다"면서도 "그래도 완전국민경선이고 투표소를 시·군·구별로 열기 때문에 여론과 민심을 왜곡한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호남인은 '정권교체가 가능한 후보가 누구냐'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주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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