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학생운동 이끈 배종국 지사 별세
일제강점기 전남 지역에서 항일 학생단체를 이끌며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 배종국 씨가 지난 19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배씨는 1940년 광주 서중학교에 입학해 항일 학생단체 ‘무등회’에 가입했다. 그는 1943년 징병 반대, 창씨개명 반대 등을 내걸고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순옥 씨와 아들 경환씨, 딸 경숙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 010-6232-5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