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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거침없는 코스피…'어닝 하이킥주' 올라타라

입력 2017-03-19 15:13:10 | 수정 2017-03-19 15:14:10 | 지면정보 2017-03-20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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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안착한 후 상승을 거듭하며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탈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상장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 실적 호전이 증시가 달아오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에도 국내 증시 상장사의 실적 ‘눈높이’는 올라가고 있다. 보통 1분기에는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다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보통 1분기에는 예상치 못한 영업외손실이나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인해 부진해진 전년도 4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이익추정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4분기에 ‘어닝쇼크’를 보인 상장사가 여전히 많았는데도 이례적으로 1분기 이익추정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올 1분기 실적을 추정한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상장사 161곳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38조4106억원이다. 3개월 전 전망치인 35조9478억원보다 6.8% 늘었다.

1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업종은 에너지 화학 철강 정보기술(IT) 디스플레이 등이었다.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실적 전망치 개선 폭이 가장 컸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증권사들이 추정한 OCI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4억원이었지만 최근에는 1046억원으로 130% 늘었다. SK하이닉스(74%) LG디스플레이(56%) LG전자(52%)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개선 종목의 주가 상승세를 예상했다. 이상엽 한국경제TV 와우넷 파트너는 “3월 중순 이후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1분기 실적 개선주의 비중을 늘려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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