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에이 "시트제어기 점유율 40% 도전"
경기 용인시에서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티에스에이(대표 천장성·사진)는 자동차 의자의 냉·온열 기능 과부하 방지 장치인 자동온도 제어기로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천장성 대표는 “약 25%인 자동차 시트제어기 내수시장 점유율을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 제품 적용으로 내년엔 최대 40%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년 매출의 5% 이상인 14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창업 초창기인 2007년 8월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전동식 시트 구동장치 등 보유 중인 특허(9개)는 시트 제어장치 부문의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11년엔 국내 처음으로 스위치 하나로 자동차 시트의 높낮이와 앞뒤로 움직이게 하는 파워 시트 구동 제어기를 개발했다. 60억원대에 머물던 매출은 신기술 개발로 이듬해 111억원으로 상승했고 2014년 13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에는 시트의 냉·온열 기능 과부하 방지 장치인 자동온도 제어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 판매 호조로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천 대표는 “연구 중인 신기술이 올 하반기 상용화되면 올해 매출은 3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생산직 10여명을 채용한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