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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대 고금리+비과세"... 브라질 채권 '삼바 랠리'

입력 2017-03-14 16:21:43 | 수정 2017-03-14 16:21:43 | 지면정보 2017-03-15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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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채권
“없어서 못 판다” 올들어 1조 몰려
환리스크 등 감안 ‘몰빵투자’는 금물

러시아 채권
트럼프 정부와 경제협력 기대
루블화 국채금리 올 8%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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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채권 전문가로 통하는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 팀장은 최근 전국을 돌며 많게는 하루 세 번까지 투자설명회를 열고 있다. 지방 투자자의 요청이 끊이지 않아 올 들어 부산 대구 광주 등을 돌며 벌써 40여 차례 설명회를 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연 설명회(60여 차례)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일정을 두 달여 만에 소화했다. 신 팀장이 이렇게 바쁜 이유는 올 들어 판매량이 급증한 브라질 채권 덕분이다. 연 10% 안팎의 고금리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이 상품에 올 들어 1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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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채권이 자산가들의 관심사로 재부상했다. 지난해 70%의 수익을 내면서 기대가 커진 데다 브라질 경제를 지탱하는 유가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의 최대 강점은 수익률이다. 연 1.5% 이하인 예금 금리보다 7~8배 높은 이자를 주는 데다 6개월마다 꼬박꼬박 현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자 수령일은 1월1일(브라질 지급일 기준)과 7월1일이며 투자금의 5%(6개월치 이자) 내외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브라질 채권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인기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8개 증권사의 올해 1~2월 브라질 국채 판매 규모는 9858억원에 달했다. 작년 전체 판매액(9216억원)을 두 달 만에 뛰어넘었다. 상품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에는 1조2000억원 선까지 판매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채권이 유망한 투자 수단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체 자산의 일부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밋빛 기대에 브라질 채권에 모든 자산을 몰아넣는 것은 금물이라는 뜻이다. 원자재 가격이 폭락해 브라질 헤알화가 타격을 받을 최악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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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채권과 성격이 비슷한 러시아 채권을 섞어서 사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러시아 국채는 달러표시 국채와 루블화표시 국채로 나뉜다. 달러 채권의 수익률은 연 4.7%다. 루블화 국채는 브라질 국채와 비슷한 8% 수준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러시아는 2년 전 15%까지 치솟았던 연간 물가 상승률이 5%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러시아 경제제재 해소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단점은 세금이다. 브라질 채권과 달리 수익 중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정으로 수익금에 대해 세금이 없는 브라질 채권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세금 이슈 때문이란 분석이다. 수익률 면에서도 브라질 국채가 러시아 국채를 연 2%포인트가량 앞선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채권 투자에 앞서 ‘환율’ ‘기준금리’ ‘브라질 경제·정치’ ‘매도 타이밍’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브라질 채권의 가치가 오를지 떨어질지, 언제 팔아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등을 가늠하기 위해 어느 정도 기본지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신환종 팀장은 “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면 이자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며 “목표 수익률을 명확히 세워 단기 금리·환율에 휘둘리지 말고 2~3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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