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사진=화이브라더스)

배우 민진웅의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폭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민진웅의 귀여운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민진웅은 공부에 집중 하지 못하더니, 김유주(이미도 분)로부터 메시지 하나를 받고는 세상을 다 얻은 듯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그녀를 위해 장을 보고, 집을 찾아가는 순간에도 한껏 들뜬 분위기를 추임새와 표정 하나하나에 담았다.

극중 민진웅은 번번이 공무원 시험에 낙방한 장수 공시생으로 짠내 가득 일상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이에 ‘멋짐’을 잠시 내려놓고 매회 ‘츄리닝’ 패션을 선보이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민진웅의 연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민진웅은 때로는 취준생의 짠내나는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가도 순식간에 코믹 연기를 펼쳐냈다. 능청스러 표정에서 터져 나오는 코믹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건 당연한 일. 덕분에 시청률도 수직상승 중이다.

‘혼술남녀’부터 ‘아버지가 이상해’까지, 물오른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 팬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민진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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