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받은 듯…화사한 봄 피부 세가지를 지켜라
‘꿀피부’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르메디의 박미미 브랜드 담당자는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며 “수분, 자외선 차단, 각질제거”라고 말했다.

수분 공급에는 시트팩이 도움이 된다. 피부관리 스파 아이뽀 서울이 내놓은 ‘엑스퍼트 마스크팩’은 전문 피부관리숍에서 관리받은 듯한 효과를 내주는 제품이다. 아이뽀 서울 스파에서도 마사지가 끝난 뒤 이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초극세사 섬유로 시트를 제작해 다른 회사 제품보다 도톰하고, 에센스를 가득 머금고 있는 게 특징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이달 출시한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해양 콤플렉스, 토코페롤, 식물 복합체 성분 등을 추가해 피부 개선 효과를 높였다. 제품은 ‘엑스퍼트 하이드레이팅 마스크’와 ‘엑스퍼트 브라이트닝 마스크’ 두 종류다. 가격은 1장에 6000원, 7장 3만8000원이다.

자외선차단제는 아침에 바른 뒤 세 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게 좋다. 메이크업을 했다면 수정 화장을 할 때 자외선 차단지수가 들어 있는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작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선크림 자외선 차단지수 범위가 기존 3등급(PA+++)에서 4등급(PA++++)으로 넓어졌다. PA+가 많을수록 자외선을 잘 막아준다.

더페이스샵은 UVA 차단 지수 4등급(PA++++)인 ‘파워 익스트림 선크림’을 출시했다. 일상생활은 물론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끈적임이 없어 사용하기 편하고 피부 톤도 자연스럽게 보정해준다. 가격은 1만8000원.

각질 제거는 주 1~2회 정도 해주면 된다. 물리적으로 각질을 벗겨내는 제품보다 화학성분으로 녹여주는 제품이 피부에 부담이 덜하다. 각질 제거 자체만으로 피부에 자극이 돼서다. 또 낮보다는 밤에 각질을 제거하는 게 좋다. CNP차앤박화장품 ‘인비져블 밀크보습 필링크림’은 각질 제거와 보습 기능을 모두 갖췄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각질을 걷어내 윤기를 내고 피부결을 정돈하는 데 도움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킨케어 첫 단계에 바르는 ‘인비져블 필링 부스터’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만5000원.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