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도심 환경을 바꾸는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디자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소음, 공기질, 색채, 건축자재 등 도심 속 스트레스 유발 요인을 찾아내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도심에 설치한 흡연 부스가 보행로 인근에 있거나 부스에서 새어 나간 담배 연기가 보행자에게 불쾌감을 주면 우회 보행로를 설치하거나 부스를 보강하는 식이다. 시는 현장조사와 설문, 인터뷰 등을 통해 시민의 스트레스 체감 현황을 파악한 뒤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