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와인이 나왔다. 애완동물 음료 제조회사인 아폴로피크는 고양이를 위한 ‘캣(cat) 와인’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브랜던 자발라 아폴로피크 대표는 ‘애완동물과 함께 음료를 마실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캣 와인을 개발했다. 회사명 아폴로피크의 ‘아폴로’는 자신의 9년 된 고양이 이름을 땄다.

아폴로피크의 캣 와인은 알코올이 들어간 진짜 와인은 아니다. 이 와인은 고양이의 마약이라 불리는 캣닙(허브의 일종)을 증류해 만든 음료다.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 성분은 제외했기 때문에 고양이가 와인에 취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아폴로피크는 애완견을 위한 ‘도그(dog) 와인’도 함께 판매한다.

아폴로피크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와인 종류는 15가지다. 400mL는 15달러(약 1만7000원), 235mL는 12달러(약 1만4000원)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