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중국 킹킹그룹(KINGKING)과 유통망 제휴 협약 체결
토니모리가 중국 유통기업 칭다오 킹킹그룹(KINGKING)과 중국내 유통 제휴 협약을 중국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24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왓슨스 등 킹킹그룹이 공급하는 유통망에 토니모리 입점을 추진하고, 토니모리는 킹킹그룹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탕평지에 칭다오 킹킹그룹 사장(사진 왼쪽)과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사진 오른쪽)이 나와 협약체결을 알렸다.

선전증시에 상장된 칭다오 킹킹그룹은 세계 3위 향초 생산기업 및 화장품 유통전문기업이다. 2013년부터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유통업에 진출한 뒤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해 26개의 화장품 전문 유통 자회사들을 보유하게 됐다. 3만3000개의 유통채널 및 8만5000명의 뷰티 어드바이저(미용 전문가)를 두고 있다. 칭다오 킹킹은 올해 화장품 유통업에서 전년대비 3배 이상 높은 50억RMB(한화 약 8500억원) 매출액을 목표로 삼고 있다.

토니모리는 중국 청도지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킹킹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니모리 제품은 540여개 위생허가 취득 제품과 현지 생산 제품 등 700여개다. 현재 중국에 있는 토니모리 매장은 80여개다. 앞으로 매장을 늘리고 킹킹그룹의 유통망에도 화장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