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이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공장을 증설한다.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다음달 중에 보툴리눔 톡신 제 2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충북 제천공장 인근에 부지를 확보해 2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공장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에는 1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2공장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인정받는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급 생산시설로 지어진다. 회사 측은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인 ‘휴톡스’의 대량 생산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증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공장이 가동되면 이 회사는 연간 300만개의 휴톡스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5배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휴온스글로벌은 현재 휴톡스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 현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