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가 신규 교수 선발 방식을 바꾼다. 교수 자리가 빌 때가 돼서야 모집공고를 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공별 인재 정보를 미리 데이터베이스(DB)화해 수시로 접촉하며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달 학사위원회를 열어 ‘교원 후보자 탐색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1학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탐색위원회는 교수 공석이 나기 3~5년 전부터 채용 전형을 시작한다.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면 종전과 비교해 장기적 관점에서 채용이 이뤄지는 셈이다. 인재탐색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한 이력서 등을 토대로 진행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