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라호텔 서울>
<사진: 신라호텔 서울>
신라호텔과 포시즌스, 파크 하얏트 호텔이 세계적 여행 전문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뽑은 한국 최고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호텔판 미슐랭 가이드라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매년 세계 각국 호텔을 대상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종합 평가해 별점을 매긴다.

최고 등급인 5성급을 포함해 4성급, 권장할 만한 호텔로 나눈다.

24일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 42개 국가 호텔을 대상으로 5성급 호텔 175개와 4성급 477개, 권장할 만한 호텔 239개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새롭게 5성과 4성 등급을 받은 호텔은 각각 38개, 75개이며 권장할 만한 호텔로 뽑힌 곳은 85개다.

한국에서는 호텔신라 서울과 포시즌스 호텔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이 4성급에 뽑혔다. 한국은 올해 처음 평가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롯데호텔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권장할 만한 호텔로 선정됐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 최고의 호텔과 서비스를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으로 정평이 높다.

5성 평가 시스템을 처음 개발해 1958년부터 호텔과 레스토랑, 스파를 모두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별점 리스트를 제공해 왔다.

5성급 호텔 최다 수상 도시는 마카오(10개), 파리(10개), 런던(9개), 홍콩(8개)순이다.

마카오에서는 반얀트리 마카오와 크라운 타워스 마카오 등이 5성급으로 뽑혔다. 파리 포시즌스 호텔 조지 V와 호텔41 런던 등도 5성급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평가 대상에 오른 곳 중 인도네시아 발리는 작은 섬이지만 럭셔리 호텔이 많은 것으로 인정 받았다. 짐바란 베이와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더 빌라스 등 3개 호텔이 5성급을 받았다.

제라드 인제릴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선정될 호텔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모든 선정 기준을 만족시킬 정도로 훌륭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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