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개최…한미 양자협의도 열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북한의 다양한 책동 가능성, 한미일 공조 방안, 독자 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한 진정성 있고 의미있는 비핵화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도 함께 열린다.

이번 한미일 및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지난 16일 독일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공동의 대북 해법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신형 탄도 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피살 등 최근 전개된 상황 속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이상현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