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경금융NCS시험이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서울 부산 대전 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응시생들은 시험 당일 학생증이나 주민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1종은 120분, 파트A는 70분, 파트B는 50분 동안 각각 치러진다. 시험을 앞두고 응시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본다.

창구 직원들은 고객과 최접점에 있기 때문에 업무 성격상 금융실명법이 요구하는 서류확인 절차와 확인대상 거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금융NCS 모듈에서 보면 금융실명제 지식과 현장처리 매뉴얼을 묻는 문제는 기본적으로 출제하게 돼 있다. 예금의 종류와 금리에 대한 이해도를 검증하는 것도 NCS는 중시하고 있다.

기업영업 부문에서는 영업사원들이 기업고객을 타깃으로 설정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을 조사하고 읽을 능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상환능력, 서류심사, 재무 상태에 대한 이해를 종합적으로 알고 있어야 타깃영업이 가능하다. 기업고객과 면담할 때 갖춰야 할 태도도 익혀야 한다. 여신 사후관리나 대출 연장에 필요한 절차도 중요하다.

카드영업 부문에선 카드의 종류, 신용카드산업의 특징, 리볼빙, 할부서비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실행능력을 갖춰야 한다. 금융NCS는 이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반드시 지식을 묻도록 한다. 요즘 많이 늘어나고 있는 가상계좌에 대한 이해도와 신용카드 관련 사건사고를 제대로 처리할 능력이 있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외국에서 카드를 많이 쓰는 소비패턴을 반영해 직원들의 업무 처리능력도 NCS시험을 통해 알아본다.

PB영업은 고객과 직접 깊은 대화를 나눠야 하고 고객의 정보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고객응대 방법과 상품소개 태도, 위험고지, 포트폴리오 구성, 불완전판매 문제에 대해 직원들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외환무역금융에선 환율과 외국환 처리, 신용장 이해도를 중시한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