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WC 2016'에 KT와 함께 참가한  7개 스타트업의 제품들. / 사진=KT 제공
지난해 'MWC 2016'에 KT와 함께 참가한 7개 스타트업의 제품들. / 사진=KT 제공
KT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우수 협력사들과 함께 참가한다. 협력사에 대한 외부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번 MWC 2017에서 에프알텍, 살린, 에스넷아이씨티, 매크로그래프, 피엔아이시스템 등 5개 협력사들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프알텍의 5세대(5G) 이동통신 전송장비, 살린의 가상현실(VR) 양방향 통신 솔루션, 매크로그래프의 VR 콘텐츠 제작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에프알텍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 해외 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KT는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협력사들과 함께 참가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왔다. 실제로 지난해 MWC 2016에서 KT와 함께 참가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원투씨엠은 스페인 현지 기업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며 바르셀로나 현지 법인 진출을 검토 중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육성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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