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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dential 푸르덴셜생명 노후플랜과 행동경제학] 은퇴를 결정하는 시간이 겨우 25분?

입력 2017-02-19 15:19:24 | 수정 2017-02-19 15:19:24 | 지면정보 2017-02-20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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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만에 결혼할 상대를 정하는 사람이 있을까. 25분 만에 이직을 결정하는 사람이 있을까. 정답은 당연히 ‘아니오’다. 대학 진학, 취업, 결혼 등은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우리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시간을 준비에 할애한다. 여덟 때부터 초등학교를 거쳐 중·고교 12년의 교육과정을 거치며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평균 13.3개월의 취업 준비기간을 보낸다. 예비 부부가 결혼을 준비하는 기간은 평균 6개월이라고 한다. 이처럼 대부분 사람이 삶의 중요한 이벤트에 꽤 긴 시간을 소비한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 중요한 순간이 또 있다. 바로 우리의 인생 2막이 열리는 ‘은퇴’의 순간이다. 과연 우리는 은퇴를 위한 투자를 준비할 때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할까. ‘못해도 1년은 투자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미국의 한 은퇴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75%의 응답자가 은퇴를 위한 투자를 결정하는 데 겨우 25분 정도를 쓴다고 한다. 한국 직장 여성들이 매일 출근 전 화장하는 데 소모하는 평균 시간인 32분에도 못 미친다.

푸르덴셜생명은 이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피아노를 전혀 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25분간 피아노를 배우고 연습하게 한 뒤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도록 한 것이다. 사람들은 당연히 짧은 시간에 피아노를 배울 수 없었으니 쩔쩔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하게 한 남자가 완벽한 피아노 연주를 해냈다. 사람들은 엄청 놀라워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박장대소했다. 이 남자는 25분 만에 피아노 연주가 가능하게 된 것이 아니라 그저 피아노의 자동연주 기능을 통해 능숙하게 피아노 연주를 하는 척한 것이다.

어렵고 복잡한 노후 준비도 피아노의 자동연주 기능과 같이 누군가 나를 도와줄 방법이 있다면 보다 수월해지지 않을까. 실제로 우리 주위에는 은퇴 준비를 도와줄 다양한 상품과 기능이 있다.

먼저 변액보험에는 ‘펀드 자동재분배’ 기능이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높은 수익률을 내고자 한다면 펀드가 적절한 운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펀드 자동재분배’ 기능이란 정기적으로 투자 성과의 변화에 따라 펀드의 적립금 비율을 미리 고객이 설정한 대로 재배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는 채권 비율을 높이는 식이다. 생애 주기나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주식 및 채권 투자 비중을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므로 펀드 운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손수 신경 써서 상품을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확정 평생 소득’을 마련해주는 상품에도 주목해보자. 디큐뮬레이션(Decumulation), 즉 은퇴를 앞둔 사람들이 모아놓은 자금을 어떻게 경제활동기의 소득처럼 인출해 받을 수 있는가 설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물가상승과 여러 변수 때문에 정확히 예상하기 힘든데, 이때 ‘확정 평생 소득’을 주는 상품들은 내가 미래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쉽게 알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너무 마음이 급하면 오히려 일이 틀어지곤 한다.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조급해하고 불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미숙한 노후 대비 결정을 내리지 말자. 대신 나보다 똑똑한 옵션이 장착된 상품을 통해 불확실한 노후를 대비해보자.

김종모 < 푸르덴셜생명 웰스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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