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중년女 향해 큰절…의미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휘말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현실과 오버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영희와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세상의 시선에 강하게 반론하는 극중 인물들의 대사가 여러 군데 묻어있다.

공개된 30초 분량의 짧은 트레일러 영상 속에서 김민희는 홀로 공원을 걷다 말고 다리 건너 먼 발치에 서있는 한 중년의 여성에게 큰절을 한다. 현재 이 모습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내에게 사죄를 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김민희는 18일 저녁(현지시간)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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