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김지영 씨 별세
원로 배우 김지영 씨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가족들에 따르면 2년간 폐암으로 투병해온 고인은 지난 17일부터 급성 폐렴을 앓다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최근에도 드라마 ‘여자를 울려’ ‘판타스틱’ 등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100여편의 영화와 그보다 훨씬 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그의 대표작은 연기 인생 후반부에 몰려 있다. ‘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 등의 드라마와 ‘해운대’ ‘국가대표’ ‘마파도2’ 등 수많은 영화에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전국팔도 사투리를 가장 잘 소화해내는 배우로 정평이 났었다. 유족으로는 아들 하나, 딸 셋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