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사건 여성 용의자 /사진=방송캡쳐
김정남 살해 사건 여성 용의자 /사진=방송캡쳐
체포된 김정남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말레이시아 출신 호스티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남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체포한 여성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시내에 위치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시티 아이샤'(Siti Aishah)라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티 아이샤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나이트클럽에서 접근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행동을 도와주면 10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아이샤는 그 돈이 필요했던 까닭에 제안을 받아들였고 김정남이 누구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샤와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채 체포된 도안티흐엉(29) 모두 경찰에 "장난"인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안티흐엉이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현지 호텔 직원은 이들이 3일간 머물렀으며 영어를 무척 잘하고 예뻐 '한류스타' 처럼 보였다고 진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