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균열이 잘 나지 않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용 후판을 개발해 한국선급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제철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후판 강재는 두께 10㎝짜리로 선급 인증을 취득한 국내 제품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증은 최근 컨테이너선박의 대형화로 인해 갈수록 두꺼워지는 선박용 강재의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상반기까지 노르웨이-독일(DNVGL), 미국(ABS), 영국(LR), 프랑스(BV) 등 8개 해외선급협회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필요한 세계 모든 기준의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