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크 포인트
학생부, 모의고사 등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취합되면 고2부터 수시형 또는 정시형으로 어느 정도 윤곽을 정해 놓는 것이 좋아요.^^


Q: 올해 고교 1학년이 됩니다. 대입전략에서 ‘수시형’ ‘정시형’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나요?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A: 보통 ‘수시형’은 학생부(교과와 비교과로 구성)가 우수한 학생이, ‘정시형’은 모의고사 성적이 유리한 학생이 선택하는 입시전략입니다만 확실한 선택은 고교 2학년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2018 대입 전략] 이것이 궁금해요 (4)
1. 희망대학의 전형계획 또는 모집요강을 살펴봐야

이제 대입을 치러야 하는 고교생이 됐으니 많이 긴장되고 걱정도 될 겁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고 했습니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들의 전형계획이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합격한 선배들의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면 대학입시를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예전에 학생들의 관심과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다양한 인재를 모집한다는 기본 선발원칙 아래 수시에서 보통 5~10개 이상,정시에서 2~4개의 전형(특별전형 포함)을 마련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대학입학전형을 수시 4개 전형, 정시 2개 전형으로 구분했고 올해도 이 전형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2. 서울 주요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중심

올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전형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수시 모집정원의 54.3%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고 학생부종합(32%), 실기(7.1%), 논술(5.1%)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하지만 수험생의 관심이 높은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44.1%), 논술(20.4%), 학생부교과(15.2%), 실기(10.1%) 순으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선발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고1 때부터 어떤 전형을 선택하기보다 학생부성적과 모의고사성적이 누적돼 자신의 위치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고2 때(늦어도 여름방학까지) 대입전략을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망대학의 전형별 전형요소(학생부, 논술 등)와 전형방법, 성적반영비율을 확인해보고 어느 전형이 더 유리한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우선 고1부터 내신 관리에 힘써야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의 줄임말)와 내신을 동일한 용어로 혼동해 사용하는데 ‘내신’은 ‘교과성적’과 동일어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학교에서 학기마다 치르는 모든 중간·기말고사 성적을 합쳐 교과성적(내신)이라 일컫고 교과성적 외에 봉사활동, 수상실적, 임원활동, 독서활동 등을 비교과라고 합니다. 따라서 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로 구성됩니다. 앞으로 대입에서 학생부 중심전형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고, 수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펴볼 때 교과성적은 엄연히 가장 중요한 지원기준이 됩니다. 또한 교과성적으로만 전형하거나 교과 반영 비율이 높은 전형이 적지 않기 때문에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수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형의 폭을 최대한 넓힐 수 있습니다.

4. 유리한 전형에 초점 두되 수시·정시 같이 준비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cezar01@naver.com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cezar01@naver.com
학생부, 모의고사 등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가 취합되면 고2부터 수시형 또는 정시형으로 어느 정도 윤곽을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은 수시든, 정시든 어느 한쪽에만 올인하는 것은 절대금물입니다. 다시 말해 내신성적이 우수하고 논술에 자신 있다고 해서 정시지원을 고려하지 않는 ‘완전 수시형’,반대로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하다고 해서 전체 모집정원의 약 70% 이상을 선발하는 수시지원을 포기하는 ‘완전 정시형’을 고집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내신, 비교과내용, 대학별고사 준비, 모의고사 성적을 모두 감안해 7 대 3 비율 수시형,4 대 6 비율 정시형 등 공부 비중을 다르게 하되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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