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오는 3월28일부터 광주~제주 노선을 하루 2회(왕복 기준)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의 국내선 정기 노선은 서울·부산·대구·청주~제주, 김포~부산에 이어 광주~제주까지 총 6개로 늘어난다. 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국내선 3위인 제주항공은 국내선 시장 점유율을 늘려 2위 아시아나항공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수송 분담률은 대한항공이 25.6%, 아시아나항공이 17.6%, 제주항공이 14.7%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 취항으로 광주·전남, 제주 지역 주민의 항공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