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오른쪽)이 7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1차 한·이란 국세청장 회의에서 세예드 카멜 타가비 네자드 이란 국세청장과 상호협력 약정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환수 국세청장(오른쪽)이 7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1차 한·이란 국세청장 회의에서 세예드 카멜 타가비 네자드 이란 국세청장과 상호협력 약정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세청이 이란 공무원에게 소득세, 부가가치세, 국세행정전산시스템(NTIS)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임환수 국세청장과 세예드 카멜 타가비 네자드 이란 국세청장은 7일 이란 테헤란에서 ‘제1차 한·이란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란이 세정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세정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며 “구체적인 교육 일정은 양국 국세청의 실무진 회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상호협력약정을 맺고 교역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는 세정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함께 힘쓰기로 했다.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세원관리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임 청장은 “이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교민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이란 국세청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