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사진: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도해 문을 연 수제맥주집 '데블스도어'에 2년 만에 100만명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국내 주류시장에서 맥주 애호가를 중심으로 수제맥주가 인기를 끈데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안주 메뉴가 입소문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신세계푸드는 데블스도어가 2014년 11월 오픈 이후 누적 고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데블스도어 방문자수는 매해 10% 이상 늘어 지난해에는 한달 평균 4만명 넘는 고객들이 찾았다. 하루 평균으로는 1300명 가량이다.

2014년 오픈 당시에는 연말이 겹치면서 한달에 10만명 넘는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데블스도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맥주를 먹을 수 있는 펍과 레스토랑을 접목시킨 곳이다.

정 부회장이 브랜드 론칭부터 매장 콘셉트, 메뉴 구성까지 주도해 오픈 초기부터 '정용진 맥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페일 에일과 스타우트, 헬레스 등 5종의 수제맥주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에일 맥주 20여종을 8000원~1만원(한 잔 기준) 가격대에 맛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 요리사들이 직접 개발한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버거, 피자, 스낵 등 안주 메뉴도 다양하다. 가격은 약 1만3000원~2만3000원 사이다.

데블스도어는 현재 서울 센트럴시티와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부산 센텀시티 등 3곳에 매장이 있다.

맛있는 수제맥주 매장으로 소문 나면서 평일 저녁이면 고객들이 줄을 서서 1시간씩 기다리는 일이 흔하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설명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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