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로 모든 대출 과정이 이뤄지는 위비아파트대출과 위비잔금대출을 25일 출시했다.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른 은행의 비(非)대면 부동산 대출 상품은 대출상담과 신청을 인터넷으로 하고 실제 업무는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지만, 이 상품은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에서 모든 대출과정이 이뤄진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위비아파트대출은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본인이 소유하고 있거나 새로 매입하는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 영업점에서 취급하는 아파트 담보대출보다 연 0.1%포인트가량 금리가 싸다. 현재 최저금리는 연 2.96%다.

위비잔금대출은 분양받은 아파트의 입주 자금이 필요하면서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조건은 아파트별로 다르며 차입 희망자가 직접 신청 화면에서 대출 조건 등을 확인하고 대출을 진행하면 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