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올 대학등록금 동결해 달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선임했다. 왼쪽부터 김석준 부산교육청 교육감, 장 신임 회장,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허향진 대교협 회장,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교육부가 올해 대학등록금 동결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총장들에게 올해 등록금 동결을 당부했다. 올해도 등록금이 동결되면 2012년 이후 6년째다.

이 부총리는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인 1.5%까지는 올려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 부총리는 “등록금 인상이 교육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는 점을 알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감안해 등록금 동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이날 신임 회장으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선출했다. 장 신임 회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기획부총장,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 단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지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4월8일부터 2년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