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국민 삶을 바꾸는 근본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재벌 세습경제를 청산해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의로운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강력한 재벌개혁 의지를 밝혔다. 그는 “1%의 소수 대기업과 부자의 번영을 위해 99%가 볼모로 잡힌 경제는 정의롭지 못하다”며 “재벌 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고 재벌독식경제를 개혁하고 기업분할, 계열분리 명령제를 도입해 재벌의 불공정거래와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를 막겠다”고 말했다. 정치개혁 분야에선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연령 하향 조정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