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가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79로 전달(99.97)보다 0.8% 올랐다. 이는 2015년 7월(101.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시장에 처음 출하할 때 가격을 조사한 것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공산품(1.5% 상승)이었다.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6.8% 올랐다. 1차 금속제품도 4.1% 상승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