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가 술에 취해 택시비를 내지 않고 가려다 뒤쫓아온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소속 검사 J씨(42)는 압구정동 한 아파트 앞에서 팔꿈치로 택시기사 박모씨(57)의 가슴팍을 밀친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택시비 1만7000원을 내지 않고 가려는 J씨를 따라 내린 뒤 팔을 붙잡았더니 J씨가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가슴팍을 세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