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 씨가 음악감독 겸 해설자로 참여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석조전 음악회의 올 상반기 출연자 명단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 상반기 석조전 음악회는 1월25일, 2월22일, 3월29일, 4월26일, 5월31일 열린다.

문화재청은 “금난새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석조전음악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쌓아온 다년간의 비결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악회에선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 연주해온 다양한 분야의 연주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는 25일 첫 음악회에는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의 4중주 연주팀 ‘뉴월드피아노콰르텟’이 나온다. 다음달에는 현악 앙상블 ‘카메라타 S’가 현악 3중주를 선보이고, 3월에는 김기영 최영민 등 피아노 듀오가 연주한다. 4월에는 바이올린·비올라·피아노 3중주, 5월에는 플롯·오보에·클라리넷 등 목관 5중주, 6월에는 재즈피아노·베이스·드럼 연주가 예정돼 있다.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에서 음악회 전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정원은 9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