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국내 최고 수준인 연회비 250만원짜리 프리미엄카드를 올 상반기 안에 선보인다. 2009년 내놓은 연회비 200만원짜리 카드 ‘더블랙’의 후속 모델이다.

현대카드는 “연회비를 250만원으로 책정한 ‘더블랙에디션2’가 16일 금융감독원의 약관 승인을 통과했다”며 “상반기 안에 출시해 회원 모집과 상품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블랙에디션2는 더블랙의 혜택 중 이용률이 높았던 여행·출장관련 바우처 발급 혜택 등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더블랙에디션2 출시를 계기로 다른 카드사들의 VVIP 카드 연회비도 오르거나 새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2005년 국내 최초로 연회비 100만원을 받는 ‘블랙’과 2009년 200만원의 ‘더블랙’을 출시하면서 가격 인상을 주도해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