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동북아시아 최초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의 1단계 시설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음에 따라 오는 4월 개장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국내 관광레저업체인 파라다이스가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Ⅰ)에 카지노복합리조트를 설립하기 위해 일본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인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한 법인이다.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시설은 연면적 33만㎡ 규모로 2년2개월 만에 준공됐다. 1단계 시설에는 6성급 호텔과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국내 호텔 중 최대 규모인 컨벤션 등이 들어선다. 오는 4월 1차 개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 2차 시설을 준공하면 복합리조트로 완성된다. 2차 시설은 쇼핑, 아트 갤러리, 스파, 클럽 등 레저·휴식·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파라다이스시티를 한국형 복합리조트로 개발해 국내외 방문객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종훈 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 카지노 및 호텔 분야 운영 인력 1700여명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운영에 들어가면 향후 50년간 78만명의 고용 창출과 8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3조25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파라다이스그룹은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원예술중학교를 설립했으며 문화예술인 후원 및 국내외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