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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11조 통큰 투자…SKT "4차 산업혁명 주도권 잡겠다"

입력 2017-01-11 20:17:38 | 수정 2017-01-12 04:19:33 | 지면정보 2017-01-12 A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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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새판짜기'
ICT 생태계 조성에 5조원…5G 통신에 3년간 6조 투자
AI·자율주행 등 신기술 연구

ICT 동맹군 역량 결집
혼자서는 절대 1등 못한다…페이스북·인텔과 스타트업 협력
경쟁사 파트너와도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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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5세대(5G) 통신 등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11조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집행한 3년 단위 투자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국내외 신기술 선도 업체와 제휴를 강화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탈(脫)통신 신사업 발굴 박차

이번 투자 계획의 골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조성에 5조원, 5세대 통신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이 매년 투입하는 2조원 안팎 설비 투자액의 다섯 배를 넘는 규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투자 계획은 박정호 사장(사진)이 공식 취임한 지 10일 만에 나온 것이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사장에 내정된 뒤 줄곧 고민해 온 큰 틀의 경영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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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취임 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 무장을 강조했다.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인터넷 시대를 이끈 한국이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시장 헤게모니를 잃은 게 사실”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어떻게 찾아올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했다. 올해 신년사에선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다”며 기술 개방과 협력을 통한 1등 전략을 제시했다.

◆신기술에 선제 투자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고민은 ‘탈(脫)통신 신사업 발굴’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통신 3사 간 ‘미투(상품 모방)’ 경쟁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인터넷TV(IPTV)로 대표되는 통신미디어사업은 인터넷 동영상(OTT) 서비스 출현으로 위협받고 있다. 신기술, 서비스 혁신 없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이 5조원을 투자하는 ‘뉴 ICT 생태계’는 AI, 자율주행, IoT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연구하는 국내외 대기업,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민관 연구기관들이 참여해 기술 합종연횡을 이루고 시장 규모를 키우는 일종의 산업기술 장터다. 기술 개방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서로 협력할 부분을 찾고, 공동 기술 표준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올 상반기 페이스북, 인텔 등과 함께 한국에 벤처육성센터를 설립하고, IoT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IoT 오픈하우스’도 연다.

SK텔레콤은 개방·협력 방식의 신기술 선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AI 분야에선 그룹 계열사인 SK C&C, 스타트업들과 AI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IoT 사업에선 49개국 400여개 회원사와 기술 협력체인 ‘로라(LoRa)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 엔비디아, BMW, 에릭슨과 커넥티드카·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2020년 5G 서비스 상용화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 분야에선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 구축에 6조원을 투자한다. 5G는 초당 20기가비트(Gbps) 속도로 4세대(LTE) 통신보다 20배가량 빠르다. 올해 하반기 5G 시범서비스를 하고, 2020년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유선통신 분야에서 기가 인터넷과 초고화질(UHD) 영상의 통신 범위를 확장하고, 미디어 스트리밍(동시 재생) 분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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