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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의 인사 실험…계열사간 'A급 인재' 교류

입력 2017-01-10 19:54:28 | 수정 2017-01-11 04:31:49 | 지면정보 2017-01-11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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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경계 허무는 KB금융

150여명 뽑아 교차 발령
관리직 몰린 본점은 '슬림화'
인력 10% 현장으로 보내

"핀테크 시대 선제 대응"
윤 회장 의지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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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계열사의 우수 직원 150여명을 다른 계열사로 발령해 일하도록 하는 인사 실험에 나섰다. 다른 금융그룹도 계열사 간 인력 교류를 하고 있지만 이 같은 대규모 교차 인사는 KB금융이 처음이다. 금융업권 간 경계가 속속 무너지는 가운데 핀테크(금융+기술)가 기존 금융업 영역을 빠르게 침범하자 융복합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은 조직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본점 인력을 10%가량 줄이기로 했다.

KB금융은 KB금융지주 국민은행 KB증권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 우수 인력 가운데 다른 계열사에서 교차 근무할 150여명의 직원을 선발해 11일부터 배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금융전문가를 육성하려는 취지에서다. KB금융은 2015년부터 매년 10~20명가량을 다른 계열사로 교차 발령하고 있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 교차 인사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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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이번 인사를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내부 공고를 내고 교차근무 신청을 받았다. 대부분 계열사가 다른 계열사 인원을 15~20명씩을 받기로 한 가운데 올해 출범한 통합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과 지주사인 KB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력을 뽑았다. 핀테크·모바일 등 미래금융과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전략기획 부문 인력이 이번 인력 교류의 주요 대상이 됐다.

KB금융의 대규모 교차 인사엔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사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은 “앞으로 인공지능(AI)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계열사 간 칸막이를 낮춰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업무와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국민은행은 2000여명 규모의 본점 인력 가운데 약 10%를 줄이기로 했다. 이달 초 개별 상담을 통해 본점에서 영업현장으로 이동할 직원을 결정했으며, 오는 18일 영업점 발령을 낼 계획이다. 본점 슬림화를 통해 의사결정 체계를 단축하면서 영업 현장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두기 위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윤 회장이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 때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는 시각이 많았다”며 “임원 인사 폭을 최소화한 대신 과감하게 조직과 인력 운영 방식을 바꿔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올해부터 은행·증권 등의 공통 업무를 한데 묶어 관리하는 매트릭스 조직 체계를 도입했다. 직원이 출퇴근 시간과 근무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 시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전통적인 은행 업무 등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성과에 책임질 수 있는 방식으로 조직과 인력 구조를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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