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배 원장 "인천TP 첨단융합산업 최적지"
“인천의 전통 제조업에 소프트웨어 등을 융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사진)은 제조업과 소프트웨어의 융합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테크노파크는 2014년부터 SW융합클러스터 조직을 만들어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과 SW융합사업화 연계기술개발사업(R&BD),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성장마케팅, SW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창조성장벤처펀드를 조성해 유망 벤처·중소기업에 투자도 한다. 그동안 60억원을 출자해 총 36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17개 기업에 123억원을 투자했다. 박 원장은 “내년에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W융합클러스터는 1467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26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기술 상용화를 이끌어냈다.

해외 진출 성공 사례도 만들어 내고 있다. 10억원을 투자한 브이엠이코리아는 전기 오토바이의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해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배달 오토바이 배터리가 이 회사 제품이다. 피케이엘앤에스가 개발한 쌍방향 전자칠판과 교탁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학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원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