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계없이 이번주 청문회와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진상규명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7일 국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한 장시호 씨. (사진=한경DB)
지난 7일 국회 2차 청문회에 출석한 장시호 씨. (사진=한경DB)
오는 14~15일 예정된 국조 특위의 3·4차 청문회는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행적' 등 박 대통령과 직접 연관된 의혹을 정면으로 겨눌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3차 청문회에선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의료 시술을 받고 있었다는 항간의 의혹을 규명하고자 서창석(현 서울대병원 원장)·이병석(현 연대세브란스병원 원장) 전 대통령 주치의와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당시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증언할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15일 4차 청문회에는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0여 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16일에는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을 현장 방문한다. 여기에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 증언할 구순성 경찰관과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정송주 미용실 원장이 참석한다. 국조특위는 이날 차움병원과 김영재의원도 찾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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