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종포럼에서 특강하는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 세종대 제공
8일 세종포럼에서 특강하는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 세종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세종대는 학교와 세종연구원이 지난 8일 세종호텔에서 개최한 세종포럼에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사진)가 초청돼 강연했다고 밝혔다.

‘본질기반경영- 사람이 답이다’ 주제의 이날 조찬특강에서 이 대표는 “자연주의 인본경영의 목적은 경영의 핵심인 인간을 생물학, 뇌신경과학 등 자연과학적 접근을 통해 객관적으로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적·합리적으로 ‘나’와 ‘세상’을 이해하면 행복한 인생경영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모든 경영자들이 ‘기업의 미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정작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와 같은 성찰적 질문에는 누구도 쉽게 답하지 못한다”면서 “자연주의 인본경영은 나와 조직, 그리고 세상을 행복하게 경영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처럼 ‘인본경영’에 몰두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조직 구성원이 100명을 넘어가자 이직률이 높아졌다. 이 대표는 이를 사람에 대한 이해와 회사 미래비전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던 탓으로 받아들였다.

“그때부터 사람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고 회고한 그는 “전체 직원에게 회사 현황과 계획을 모두 알리고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등 회사의 핵심가치, 경영철학, 미래비전 등을 공유해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도록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그 결과가 스펙과 정년, 상대평가, 징계가 없는 ‘4무(無) 기업’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건설·공학 소프트웨어 업계 1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날 포럼에는 주명건 세종연구원 명예이사장, 신구 세종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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