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51달러 선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6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센트 오른 배럴당 51.65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31일(52.07달러)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10월 들어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다가 감산 조처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40달러대 초중반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OPEC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10월의 하루 평균 생산량보다 120만 배럴 적은 3천250만 배럴로 한정하기로 하면서 급격히 올랐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1.01달러 내린 배럴당 53.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날보다 86센트 하락한 배럴당 50.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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