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미 CN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소프트뱅크의 투자 약속을 밝히면서 이에 따라 5만 개의 일자리가 미국에 새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을 만난 후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에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손 사장은) 결코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글도 올렸다.

손 사장은 앞서 1천억 달러(117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펀드의 일부를 미국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일본과 중국에서 투자에 성공했지만, 미국에서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