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불화 '송광사 오불도' 일정 앞당겨 8일 돌아온다
송광사 오불도는 8일 서울 견지동 불교중앙박물관에 도착한 뒤 오는 14일 송광사로 옮겨진다. 송광사는 내년 봄 개관하는 성보박물관에서 이 불화를 전시할 예정이다. 가로 117㎝, 세로 157㎝인 오불도는 1725년 제작돼 송광사 불조전 왼쪽 출입문 벽에 걸려 있었으나 도난당했다. 도난된 뒤 서울 인사동 골동품점으로 흘러간 것을 미국인 로버트 마티엘리 씨(86)가 1970년대 초 구입해 1985년 미국으로 가져갔다. 마티엘리 씨는 이를 2014년 포틀랜드박물관에 기탁했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도난 문화재임을 확인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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