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의 경영대상] 소비자 마음 읽고 끝없는 경영 혁신…최고 기업은 다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표 김종립)은 총체적 경영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 성과와 고객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기여한 ‘2016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 기업 29곳을 발표했다. 산업계 혁신의 모범이자 상징인 ‘명예의 전당’에는 GS리테일과 패션그룹형지가 올랐다.

고객만족경영 부문에는 KT, 동원산업,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코리아세븐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부생명이 대상을, AJ렌터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동반성장 부문에서는 NS홈쇼핑이, 사회책임경영 부문에서는 에어부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통경영 부문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영품질 부문에서는 하림과 한국서부발전이 종합대상을 받았으며, 기술경영 부문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S-OIL이 대상을 받았다.
[2016 한국의 경영대상] 소비자 마음 읽고 끝없는 경영 혁신…최고 기업은 다르다
‘Dominant of the Value’ 부문에서는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가 혁신역량 최우수 기업을 차지했다. 직원가치 최우수 기업에는 신한은행, 현대자동차가 뽑혔으며 고객가치 최우수 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상했다. 사회가치 최우수 기업엔 LG화학, 유한킴벌리, 풀무원, 한국전력공사가 선정됐다. 이미지가치 최우수 기업으로는 서울대학교, 유한양행이 뽑혔다.

5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한 기업 가운데 대한민국 산업계에 모범이 되는 기업에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에는 GS리테일(고객만족경영 부문), 패션그룹형지(마케팅 부문)가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2개 기업이 산업계와 소비자에게 혁신의 모범이자 상징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탁월한 리더십으로 혁신활동을 이끌어온 최고경영자상은 KT의 황창규 회장이 수상했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진단모델로 가치가 높다. 한상록 KMAC 진단평가본부장은 “최고 기업의 경영 방식을 통해 산업계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자를 통해 주요 경영 트렌드도 엿볼 수 있다.
[2016 한국의 경영대상] 소비자 마음 읽고 끝없는 경영 혁신…최고 기업은 다르다
우선 GS리테일,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코리아세븐, 동원산업, KT, 신한은행, 동부생명, AJ렌터카, S-OIL, 패션그룹형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닌 공통점은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끊임없이 파악하고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영 방식으로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광의의 관점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영 전반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 한글과컴퓨터, 하림, 한국서부발전은 기술과 품질에 대한 애착을 기반으로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제품 다각화, 기술기업 인수합병(M&A), 산학연 및 파트너십 등 끊임없는 기술 혁신의 노력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NS홈쇼핑, 에어부산은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 이행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경영체계 효율화 및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처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 확립으로 공익적 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실현하고 있다.

올해 한국의 경영대상은 지난 5월 응모설명회를 시작으로 공적기술서와 신청서를 받아 서류심사, 현지심사, 종합심사를 거쳤다. 서류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이 했으며, 현지심사는 각 분야 교수 및 해당 영역의 국내 최우수 기업 실무 전문가들이 기업을 방문해 현지에서 진행했다. 종합심사에서는 세부 심사 내용과 사회적 평판 등을 엄정하게 검토해 수상 기업을 최종 확정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