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민자구간의 통행료를 최대 2184원 내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외곽순환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의 통행료 인하 연구용역 설명회를 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연다. 이 구간(36.3㎞)의 통행료는 48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요금(2900원)의 1.7배에 이른다.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통행료 인하를 요구함에 따라 지난해 말 한국교통연구원과 삼일회계법인이 관련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연구진은 차입금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과 사업자를 변경하는 방식 등을 통해 통행료를 인하하는 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며 “실무절차를 밟아 내년 말까지 통행료를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