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부질없이 싸우면서 자신이 깨달았다 말하고, 하나를 보고 나머지를 모두 틀렸다고 말한다. - 조정사원

입력 2016-12-02 16:06:21 | 수정 2016-12-02 16:06:21 | 지면정보 2016-12-05 S22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기사 이미지 보기
▶『조정사원(祖庭事苑)』에 나오는 글이다.

경면왕이 뭇 맹인들에게 코끼리를 만져보게 하고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물었다. 다리를 만져 본 자가 말했다. “코끼리는 큰 나무통과 같습니다.” 꼬리 끝부분을 만져본 자가 말했다. “빗자루와 같습니다.” 꼬리의 뿌리부분을 만져본 자가 말했다. “지팡이와 같습니다.” 배를 만져본 자가 말했다. “북과 같습니다.” 옆구리를 만져본 자가 말했다. “벽과 같습니다.” 등을 만져본 자가 말했다. “높은 산등성이와 같습니다.” 머리 아래를 만져본 자가 말했다. “키(箕)와 같습니다.” 머리를 만져본 자가 말했다. “큰 덩어리 같습니다.” 어금니를 만져본 자가 말했다. “뿔과 같습니다.” 코를 잡았던 자는 “큰 새끼줄과 같습니다”라고 하고 모두가 틀리고 자신의 말이 옳다고 한다. 왕이 크게 웃으며 말한다. “보지 못하는 자들이여, 부질없이 싸우면서 자신이 깨달았다 말하고, 하나를 보고 나머지를 모두 틀렸다고 한다. 한 마리 코끼리로 옳고 그름을 다투며 서로 책망만 하는구나.”

널리 알려진 군맹무상(群盲撫象)이란 말은 이 이야기에서 비롯됩니다. 맹인들이 각자 말한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체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또한 코끼리를 만진 맹인의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작은 진실에 집착하기보다 흩어진 진실을 모두 합쳐 더 큰 진실을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한마디 속 한자 - 空(공) 비다, 헛되이, 허공, 하늘

▷ 架空(가공): 1. 어떤 시설물을 공중에 가설함. 2. 이유나 근거가 없이 꾸며 냄. 또는 사실이 아니고 거짓이나 상상으로 꾸며 냄.

▷ 卓上空論(탁상공론): 현실성이 없는 허황한 이론이나 논의.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POLL

기관투자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해야 하나

증권

코스피 2,355.30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0.14% 엠지메드 +7.56%
SK디앤디 -0.48% 코미팜 +1.52%
SK가스 +0.41% 셀트리온 0.00%
현대제철 +0.68% 와이디온라... 0.00%
미래에셋대... -0.61% 카카오 +1.12%

20분 지연 시세

스타워즈 수익률 Top5

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5순위 목록
수익률Top5 참가자 수익률
스타워즈 전문가 매매내역을 문자로 »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0.88%
SK -2.14%
GS건설 -1.54%
LG유플러스 +0.32%
만도 -0.19%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파라다이스 -0.62%
솔브레인 -2.43%
SK머티리얼... -0.21%
유진기업 +1.25%
에스에프에... +1.98%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화학 +2.87%
삼성생명 +0.40%
SK하이닉스 +2.33%
롯데쇼핑 +2.03%
삼성SDI +1.92%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유진테크 +9.54%
셀트리온 0.00%
씨젠 +0.38%
제넥신 +3.39%
에스엠 +0.35%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