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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산 계속…살처분 300만마리 '가금농가 재앙'

입력 2016-12-01 13:57:02 | 수정 2016-12-01 13: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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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오리 등 가금류 살처분 마릿수가 30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산란계, 육계, 육용오리, 종오리, 메추리, 토종닭 등을 사육해온 농가 82곳에서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한 마릿수가 245만7000여 마리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 8개 농장에서 46만6000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할 예정이고, 세종시와 경기 이천·화성, 충북 진천·괴산 등에서도 닭과 오리를 살처분할 예정이어서 300만 마리를 곧 넘어설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또한 지난달 24일 예찰 과정에서 감염이 의심된 오리(충남 천안)와 28일 신고된 오리(충북 음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까지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26건 가운데 경기 안성·양주·이천·포천, 세종시, 전남 무안·해남, 전북 김제, 충남 아산·천안, 충북 음성·진천·청주 등 19건은 H5N6형으로 확진됐고, 경기 평택·화성, 전남 나주, 충남 천안, 충북 괴산·진천·청주 등 7건은 검사 중이다.

이밖에 강원도 철원 산란계 농장에서도 지난달 30일 닭 5마리가 폐사해 이날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1차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 양성 반응이 나와 예방 차원의 살처분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발생 지역을 보면 고병원성 AI는 영남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고병원성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오는 2일 오전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국민안전처,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협조체계 강화와 대국민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 여부는 향후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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