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은 1일 오후 2시 30분 회담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시점에 대한 조율을 시도한다.

야 3당은 박 대통령 탄핵안 발의시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난 뒤 긴급 소집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안의 이날 발의 및 2월 국회 본회의 처리 방침을 정했으며,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동참을 제안했다.

정의당은 이에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박 비대위원장은 비박계의 입장 선회를 들어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2일 처리' 입장을 고수하며 이날 중 발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당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발의정족수(151명)를 채우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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